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문단 편집) ====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한 과도한 집착 ====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팬들의 실망과 혹평속에서 눈여겨 볼 게 있다. 스타트렉의 팬들은 스타트렉 시리즈의 전통인 미래 사회의 발전과 평등한 세상에 대한 희망과 낭만적인 시선을 대부분 공유한다. 그럼에도 유독 디스커버리에서의 성소수자 묘사, 인종 묘사, PC 묘사에 대하여 '''못 봐주겠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팬들의 비율이 유달리 높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tartrek&no=1241|#]] 실제로도 국내외의 스타트렉 관련 커뮤니티에 가보면 기존 트레키들 사이에서도 디스커버리의 PC가 과도한지 아닌지에 대해서 의견이 심하게 갈린다. [[https://www.imdb.com/user/ur126861511/reviews?ref_=tt_urv|젠더, 인종 이슈로 너무 갔다는 평가]] [[https://www.imdb.com/review/rw3839599/?ref_=tt_urv|우주 탐험과 스릴은 어디갔냐? PC밖에 안 남았다는 평가]] 스타트렉 시리즈는 항상 제작 시점에서의 사회 윤리관, 가치관보다 훨씬 진보한 미래 세계관임을 강조하며 기존 사회 묘사의 틀을 깨는데 큰 심혈을 기울여 왔다. 1960년대에 유색인종은 백인과 같은 자리에 앉지도 못하던 시기에 동양인 우주선 조종사, 흑인 장교가 등장하고 선내 2인자는 아예 외계인 혼혈이다. TNG에서도 여러차례 원숙한 스토리와 연출로 특정 지향이나 인종의 차이로 인한 차별을 없애는 묘사가 나왔고, 이는 스핀오프 시리즈에서도 가능한 이어져 왔다. 반면에 디스커버리는 전작들이 가져온 모험, 탐험, 미래에 발전한 인류의 모습 등에 대한 낭만적인 기대와 메시지가 전무한 상태에서 강박적으로 [[PC]] 균형만은 맞춰야 된다는 듯 억지 구성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일단 주인공이 튀어야 하니깐 흑인 여성에 입양아 가족으로 해야겠고, 동성애자도 몇 명 넣어야겠고, 백인 남성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면 인종차별이 될 것 같으니 백인 남성 배우들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여자 및 유색인종의 비율을 강제로 늘려야겠고...이런식으로 이것저것 넣기는 막 넣었는데 아주 골 때리는 결과가 나온다. 유색인종과 여자들의 파워를 보여주려고 한 것 같긴 한데 백인 남성 없이 흑인, 여성, 동양인, 외계인, 안드로이드 골고루 숫자대로 배치된 디스커버리 함교 인원들은 매 에피소드마다 수 초 정도 카메라에 잡히고 대사 한두마디 하고 출연이 끝이거나, 심지어 처음으로 중요하게 나온 에피소드의 다음 에피소드에서 바로 사망한다. 그리고 그 다음회에서는 두 시즌 내내 서로 친한 장면 한번 구경하기 힘들던 이들이 모두 모여 슬퍼하며 우주 장례식을 하는 설득력 없는 연출이 속출한다. 에피소드 1에서부터 등장한 데트머는 시즌 1 내내 대사가 없어서 마이클 버넘에게 불만있다는 거 빼고 무슨 생각하는지도 알기 어렵고, 시즌 2도 마찬가지. 조타수 중 한 명인 흑인 여성도 한 에피소드에 대사 한두마디 있는걸 보기 힘들다. 뒷쪽 패널에 흑인 남성이 통신담당인 것 같은데, 역시 대사가 한마디라도 있는 에피소드를 찾는게 더 빠르다. 외모가 단번에 눈에 띄는 안드로이드 캐릭터 역시 시즌 1 내내 이름도 제대로 안 나오다가, 시즌 2에서 조금 주목받는 에피소드가 있은 뒤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 사망이다. 그런가 하면 작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캐 중 하나인 틸리는 말 많고 사고 잘 치고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 NERD 캐릭터로 설정되어 그런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씬에 자신의 분량 대부분을 쓴다. 헛소리를 하거나, 안해도 될 말 하거나, 혼자 흥분해서 아무 말이나 내뱉거나 따위의 씬에 다른 조연들이 분배받아도 될 분량을 다 배정받고 있는 것이다. 시즌 전체에서 틸리가 나오는 분량의 90%를 잘라내도 쇼의 내용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평행 우주에서의 킬리 행세, 파이크 구하려고 계산, 시즌 1 마지막에 크로노스를 박살낼 폭탄이 담긴 케이스를 잃어버리는 장면 등 스토리에 연관 있는 장면 전부 다 합쳐봤자 몇 분 안된다. 시즌 2, 시즌 3 다 통틀어도 이런식이다. 시즌 2에서는 제트 리노라는 레즈비언 엔지니어 배역이 하나 추가되었지만, 역시 스토리에 별 비중은 없는 식이다. 시즌 3에 추가된 바이너리 캐릭터를 위한 에피소드 분량이 시즌 1, 2 전체에 등장한 다른 캐릭터들을 몇 개 합친거 보다 많다. 캐릭터를 기껏 등장시켜놓고 분량 배정에 실패해 수습을 못한다. 이에 이전 시리즈들보다 인종 다양성에서는 발전했을지언정 사실상 흑인 여성 주인공의 원맨쇼라 오히려 예전 시리즈들보다 퇴보했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는 상황. 그나마 다행으로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귀담아듣긴 한건지 시즌 3부터는 비중 없던 인물들의 분량이 많이 늘렸고, 특히 시즌 4는 조연들의 비중이 이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었다. 제작진들은 그 와중에 대사가 있는 중요 배역들은 최대한 여성, 가능하면 유색인종으로 앉혀보려고 성별 분배도 애썼다. 시즌 1 에피소드 1에서 전사한 남성 제독 대신 카트리나 콘웰 제독이 사실상 스타플릿의 주요 작전을 죄다 지휘하고, 선저우의 선장이자 평행우주 지구 제국의 황제도 동양인 여성, 그 세계의 틸리도 선장, 클링온 최고 의장이 되는 것도 여성[* 그것도 앞으로 자기 타이틀을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고.], 시즌 2에서 마이클의 엄마도 남편이 집에서 밥하고 가정주부나 해줘서 레드 엔젤 슈트를 만든 천재 흑인 여성 과학자다. 이후 시즌 3이 되자 지구 방위군의 책임자로 디스커버리와 연락하는 건 짧은 머리 흑인 중년 여성, 트릴 행성에 가니까 트릴 행성 지도자도 짧은 머리 흑인 중년 여성. 구 벌컨 행성에 가니까 행성 의장이 또 여성이고 시즌 4에서 등장한 행성연방 대통령도 여자, 시즌 마지막에 등장한 지구 연방 대통령도 흑인 여성이다. 또한 백인 남성 배우가 나오면 여성들에게 지도를 받아야 하는 캐릭터이거나, 곧 사라질 속이 검은 악당이거나 거의 이 둘 중 하나다. 이 드라마에 평범한 백인 남성은 손에 꼽게 드물다. 작중에서 외계인인 스팍, 사렉 대사 제외, 게이인 스타메츠도 일단 제외하면 로르카, 를랜드, 파이크 단 세 명 밖에 없다. 게다가 사렉, 스팍, 파이크 전부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재활용해서 인종을 바꿀 수 없는 편에 가깝다. 결국 엄밀히 따지면 이 드라마가 진짜로 만들어낸 중요 백인 남성 캐릭터는 USS 디스커버리의 1대 선장인 가브리엘 로르카, [[섹션 31]]의 선장인 를랜드 둘 정도다.[* 애쉬 타일러 역의 샤자드 라티프 역시 중동계.] 게다가 그나마도 로르카는 나중에 미러우주에서 온 악당임이 밝혀지고, 를랜드 역시 처음 비중은 조연 정도였다가 뒤늦게 비중이 조금 늘어났으나 그나마도 악역이 되었다. 시즌 3에서 나온 백인 남성도 약탈자 두목이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음흉한 정보 관계자 역할이다. 기존 트레키들 사이에서도 '''"인종차별과 성평등을 강조했으면서 오히려 [[역차별]]을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이제는 등장인물 인종과 성별로 추후 배역을 유추해보면 대충 맞는 지경에 도달했다. 그런가 하면 또 스타메츠의 게이 성향 역시 작중에서의 중요도에 비해 아주 과한 분량을 먹고 있는데, 특히 죽은 게이 연인을 부활시키는데에 몇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떡밥을 뿌리고, 나중에 무려 에피소드 하나를 통째로 쓰고도 부활 이후에도 현실 적응 못하는 게이 의사의 PTSD와 적응기에 큰 비중을 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시리즈에는 카메라에 수시로 잡히지만, 길어봐야 3~4초가 끝이고, 파보면 스토리가 나올 수 있는 캐릭터들인데 시즌 전체를 통틀어 대사가 십수초가 안되는 조연들이 수두룩하다. 그 와중에 시즌 2에 추가된 새 캐릭터는 자기도 동성애자임을 밝혔지만 물론 스토리에는 또 아무 상관이 없다. 그렇다고 이런 게이나 성 정체성 묘사가 디스커버리만의 파격적인 묘사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미 TNG에서 라이커 부함장이 양성을 다 가지고 있는 종족과의 사랑에 빠지는 에피소드, 베벌리 크러셔 박사가 숙주를 옮겨다니는 기생 외계종족인 트릴과 사랑에 빠져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과 그 대상의 외모와 성별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 장면등이 묘사되었고[* 원래 숙주가 죽어가는 바람에 외과 수술로 본체를 빼내는데, 문자 그대로 벌레같이 생겨서 베벌리 크러셔 박사가 큰 충격에 빠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사랑의 감정을 유지시켜 보려는데, 트릴의 새 숙주를 찾을때 까지 라이커 중령이 자신이 자원해서 숙주가 되겠다고 하고, 결국 베벌리 크러셔 박사는 라이커 모습을 한 트릴과 한동안 지내면서 멘탈이 두 번 박살난다. 결국 최종적으로 새 숙주가 나타났는데...이번엔 여성 숙주였다.], DS9에서도 유사한 사유로 수차례 동성간 키스 장면이 등장했었다. 게다가 이러한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설득력을 주기 위한 장치와 묘사가 여럿 있었고 이성애자 관객들도 납득 가능한 정도에서 볼 수 있었다. 즉, 과거 작품에서의 이러한 동성애 묘사는 관객들이 전혀 문제를 삼지 않았다. 반면에 디스커버리에서의 게이 묘사는 분량은 꽤 잡아먹는데 반해 쓸데없는 분량 낭비가 심하고 이성애자 관객들의 평가도 아주 박하다. 심지어 외국 리뷰 영상들에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히면서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서 다루는 동성애 코드는 사전 맥락 설명이 생략돼서 LGBTQ 관점에서도 뜬금없고 부자연스럽다는 불평 댓글도 종종 등장한다. ~~그래서 시즌 3에서는 공생체를 품은 논 바이너리 캐릭터가 등장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런 무리한 PC화는 정작 스토리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넣고 다뤄줘야 할 주연 및 조연 캐릭터들 간 관계, 감정변화 묘사, 주요 사건 전 여러 의미있는 관객 배려 복선 등의 지나친 생략 등 플롯 전체의 자연스러운 흐름 및 연결, 몰입도,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억지스럽게 넣은 여성 우대, LGBTQ 코드 장면들로 인해 지루함을 더하면서 관객들의 공감은커녕 짜증과 분노섞인 반응만 더욱 유발하여 부정적인 평가에 무게를 더 한다. 그리고 위의 평가들을 보면 알 수 있겠으나 대다수 관객들이 별로 호응하지 않는게 맞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